여름김치 담다
작성자
brandconti
작성일
2022-06-24 16:33
조회
1780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에 김치를 담아야 한다.
아침 일찍 재래시장으로 발걸음이 급하다.
좀 있음 김치가 금치가 될 터이고
무엇보다 맛이 없는 김치를 일상으로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집 그남자가 알뜰히 챙기는 김치~).
오늘은
잘생긴 열무, 얼갈이...
찹쌀풀에 밀가루풀을 반반으로 섞고
태양초 고추씨까지 한알 한알 다 챙겨서..
햇마늘, 생강, 홍고추, 쪽파, 양파 얇게 썰어
액젓과 함께 버무린다.
벌써 두번째 여름 김치다.
나이가 들수록
어릴 적 먹던 진한 김치가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광주나 목포, 여수 어디쯤....
김치 맛있다는 홍어 횟집에서도
그 예전 맛을 찾을 수가 없다.
전국 김치 맛의 평준화?
할 수 없지
아쉬운 사람이 직접 담아보는 수밖에....
그렇다고 내 김치가 맛있을까ㅎㅎㅎㅎ
그래도 ...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얍~~!!!
(그나저나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비싸다
마늘이며 쪽파며...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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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헌2022-08-22 12:34맛있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