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명
#배우염혜란
내가 그녀를 만난 때는 약 15년 전 즈음 대학로의 연극 무대에서 였다. 맛깔스러운 사투리와 온몸과 온 얼굴의 근육을 다 써서 열정으로 표현하는 그녀의 연극은 보는 내내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 연극이 끝난 뒤 대학로 끝자락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같이 갔던 KBS 이윤수작가님 덕분에 그런 찬스를 얻었으리라. 그 당시 연극계는 즐거웠지만 배우들은 늘 가난하고 또 가난했다. 하긴 언제는 안 그랬을까. 미술이며 영화며 연극이며 무용, 그리고 음악을 하는 대부분의 전업적 작가들과 배우들은 늘 가난했고 술 한잔에 즐거웠었지.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대체 누가 가난 속에서 예술이 나온다고 했을까. 그녀는 매일 아침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극단에서 주는 월급으로는 생계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행복했고 자신감이 넘쳤으며 그 누구보다도 순수했다. 잊을 수 없는 따뜻한 미소를 가진 그녀. 늘 노력하는 그녀.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 내가 느낀 그녀를 본 첫 인상이었다. 그런 그녀를 요즈음 TV나, 영화 속에서 본다. 나는 그녀의 광팬이 됐다 ㅎㅎㅎ 그리고 오늘 대행사에서 들어온 광고 속에서 배우 염혜란을 만났다. 그녀를 광고 속에 녹여내어 광고 콘티 한편을 만들고 있다. 마음이 뭉게뭉게하다. ㅎㅎㅎ 비록 이 안이 통과가 되지 않더라도 그녀를 광고계가 찾는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늘 최고로 행복하시라 그대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 2021년 1월 김희경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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