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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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봄은 어디쯤입니까?

 

아니
평생 당신에게도 봄은 왔었습니까?
굽을 대로 굽은 허리의 무게만큼
당신의 걸음걸이 또한 돌덩이 같습니다.
당신에게도 봄은 있었습니까?
다 자란 자식들 우러러 보며
주름진 목 뒤까지 철커덕 자석처럼 붙어버린 가난에
날마다 추운 밤 얼마나 몸부림 쳤답니까?
당신의 봄은 어디쯤입니까?
—-2014년 2월. 눈 오는 어느 날 체부동 골목자락을 휘어잡고-

김희경 그리다.——

http://blog.naver.com/killust2878

 

사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녹녹하지 않습니다.
호락호락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일까?
하루하루를 보내며 나이만큼이나 무거워지는 것
그것이 가슴 한켠에 턱하니 자리 잡아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