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부동을 슬슬 어슬렁거리다보니 친구들이 참말로 이쁜 동네 이름들 내가 모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술시가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대낮부터 한 잔 걸치셨나 부다
당신의 봄은 어디쯤입니까? 아니 평생 당신에게도
구구단을 외우고 있는 아들 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애지중지 꽃 같은